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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초는 라다크에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에요. 판공초 호수와 그 주변의 풍경은 누구에게라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푸르른 호수와 벌거벗은 바위산의 대조는 초현실 혹은 마술처럼 보여요. 햇빛에 따라 호수가 시시각각 색을 달리하는데, 때로는 에메랄드색으로 빛나고 때로는 짙푸른 회빛이 일렁입니다.
판공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소금 호수에요. 호수 길이가 장장 140km. 어마어마하지요. 호수의 3분의 1은 라다크에, 나머지 3분 2는 티베트에 속합니다.
레-판공초 지프 여행은 고산 지대를 가로지르는 여정이에요. 라다크에 도착한 후 판공초에 방문하기 전 전 레에서 충분한 고도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좋아요. 판공초는 해발 4,250m에 있고, 판공초로 가는 길에 창 라 5,300m라고 하는 아주 높은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레에서 판공초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5시간 정도에요. 거리는 약 160km.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지만, 운전 시간만 왕복 열 시간이 넘는 일정이에요. 가급적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1박 2일 이상의 기간으로 판공초 여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공초 주변(스팡믹, 만, 메락 등)에 여러 숙박 시설이 있어요. 대형 텐트형 숙박 시설이 흔하고, 전망 좋은 방갈로도 있고, 인근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이 외딴 호수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합니다. 영화 '세 얼간이'로 유명세를 치른 후 지난 십 년간 판공초에 방문하는 여행객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어요. 그 이전의 고요하고 한적한 정취를 기억하는 이들은 시끌벅적해진 호수 입구의 분위기에 어리둥절할 거에요.
그럼에도 여전히 한적하고 고요한 판공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몰려 사진을 찍는 호수 입구를 벗어나 호숫가를 따라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완벽한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호숫가를 산책하며 호수의 침묵을 들어보세요.
판공초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레에서 미리 여행 퍼밋을 받아야 합니다. 베스트라다크는 여행엔 일정에 필요한 모든 퍼밋이 포함되어 있으니 퍼밋 발급을 따로 신경 쓰지 않으셔도 좋아요.
판공초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6월에서 9월이입니다. 겨울철엔 판공초가 꽁꽁 얼어붙습니다.